퇴근후 1일 1맥

(065) 발렌타인 21년산

1일 1맥 2022. 2. 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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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출장 다녀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한번 질러본
발렌타인 21년산


가끔은 무슨 맥주를 마셔야 할지 모를때
뭔가 술이 아닌 향을 마시고 싶을때
배부른 맥주 말고, 가볍게 취기가 돌게 하고 싶을때
집에서 넣어두고 아주 가끔씩 꺼내서
마셔보곤 한다.

이름 : 발렌타인 21년산
국적 : 스코틀랜드
도수 : 40%


이건 700미리 짜리로
면세점에서 약 12만원 정도 준것 같다.
(그냥 일반 주류샵에서 사면 25만원 정도 하는 듯)
40년산은 년간 100병만 생산되고
(일련번호도 메긴다 함 1~100 까지)
면세점 가격도 8~900만원 정도 라고 함.
40년산은 엄두도 못내고
30년산이 면세점에서 4~50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한번 마셔보고 싶다.
(다른사람 돈으로 ㅎㅎㅎ)

제대로 한번 마셔보려고
글렌캐런 잔도 구입했다.
뚜껑까지 약 1만원 정도 준듯


마시는 법
뭐 특별히 마시는 법이 정해진건 아니라고 생각함
각자 개인 취향껏 마시면 그게 마시는 법이지.
그런데, 보다 완벽한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스트레이트로 실온에서 먹는게 좋다고 한다.

얼음에 언더락으로 마시면
맛과 향이 희석되고
한번에 원샷 하는것도 맛을 제대로 음미 하지 못한다 함.

글랜캐런 잔에 조금 따르고
두껑을 덮어 에어링과 함께 향을 모은뒤
뚜껑을 열어 먼저 향을 음미하고
잔을 와인처럼 살살 돌려서 컵 벽면에 타고 흐르는
위스키를 감상하고
조금 입에 머금고 그 맛을 느끼는것이 좋다고 함


발렌타인은 숙성년도에 따라 각각의 별칭이 있는데

발렌타인 6년산 파이니스트  "FINEST"
발렌타인 중 가장 저렴이

발렌타인 17년산 "THE ORIGINAL"
발렌타인 중 가장 인기 쟁이

발렌타인 21년산 "VERY OLD"
21년산이지만 30년산 같은 맛

발렌타인 30년산 "VERY RARE"
와우~~



면세점기준으로
17년산 : 7-8만원,
21년산 : 12-13만원,
30년산 : 35-40만원

우리나라에서는 17년산과 30년산이
제일 많이 팔린다고 함

17년산은 가성비로 직접 마시기 위해
30년산은 선물용인듯~!

난 어차피 술 잘 못마시니
이왕 마시는거 21년산으로 질렀고

코로나 전에 사둔걸 지금에서야 열었으니
집 장 속에서도 한 4~5년 묵었으니
거의 25년산....쿨럭쿨럭 ㅋㅋㅋ


개인 평점 : ☆☆☆☆☆

 

술 못마시는 내가 마셔봐도 참 맛있다.
독한 아빠 양주 맛이 아닌
정말 맛있는 맛이다.

또 마시고 싶은 술
좋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 술


사실 사 놓고 거의 잊고 있었는데
꺼내서 마시게 된 계기는
아래 이 유튜브를 보면서이다.

 

주류학개론 - 재미있는 술의 비하인드 스토리

세상은 넓고 술의 종류는 많습니다. 다양한 술들을 재미있는 '비하인드스토리'와 함께 접하시면 술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술알못'도 '술잘알'이 될 수 있도록 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

www.youtube.com

왕추천~~!!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예전처럼 공항 면세점에서
자유롭게 술을 고를 수 있는 때가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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