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1일 1맥

(099) 모주 (전주 한옥 모주)

1일 1맥 2022. 5. 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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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모주 (전주 한옥 모주)

도수 : 1.5%

 

정말 좋아하는 술 중에 하나다.

(술이라 할수 있을까?)

매번 전주에 다녀올때면 사와서 마시곤 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담아왔다.

 

母酒 의 유래는

옛날 거의 알콜중독 수준으로 건강을 상한 아들을 위해

어머니가 탁주와 각종 약재를 넣고 끓여서

술대신 주었다고 하여 모주라고 불리우기 시작하였다 한다.

 

탁주를 끓여서 알콜 성분은 거의 다 날아가고

약재 (계피, 등등)의 향이 조금 강하긴 하지만,

나름 매력적인 맛이다.

도수가 1.5도로 아주 없는건 아니어서

많이 마시면 살짝 얼굴도 붉어지긴 한다.

 

어렸을적에 부모님과

아침에 전주 콩나물국밥집에서 콩나물 국밥을 먹을때면

가끔 이 모주를 한 대접씩 드시곤 했었다.

그 당시 기억으로 한대접에 1,000원 이었는데

 

그래도 술이라고 난 못마시게 하여

그 모주가 차가웠는지, 따뜻했는지 기억은 없지만,

아침에 식사하면서 마셔도 될만큼 알콜은 없었던 것 만큼은 기억이 난다.

 

막걸리는 발효주라 유산균이 많은 장점이 있지만,

이렇게 팔팔 끓이면 모두 죽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죽은 유산균도 사람 배속에 들어가면

기존에 위장과 소장에 있던

유산균이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좋다고 하던데...흠~~

그래서, 유산균을 가루로도 먹고 위속에서 많은 수가 죽어도

약으로 먹고 해도 효과가 있는 이유라고 하는데...

일종의 EM,

유효미생물 효과 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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