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004)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김경일, 저녁달)

1일 1맥 2022. 5. 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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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강의, 책 등은 쉽게 쉽게 읽히고

모든게 내 얘기 같고, 아! 그렇구나! 하면서 읽게 된다. 

하지만, 또 읽고나면 금새 잊어버리고,

예전의 내가 살던 방식으로 돌아가곤 한다.

이런 류의 강의, TV프로그램,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잘 팔린다는건 그만큼 세상 살기가 어렵고 힘들다는 것이기도 하겠지?

이런걸 모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내 얘기 같았고, 진작에 알았으면~~ 하면서 읽었다.

그만큼 지금의 내 회사생활, 가정생활, 그리고 개인 생활이

많이 힘든가 보다..ㅠㅠ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김경일, 저녁달)

16p

상대가 나의 예상과 너무 다르게 행동하는 경우를 맞닥뜨리면 참 당황스럽죠, 대체 왜 상대방은 내가 예상한 것보다 지나치거나 모자라게 반응하는 걸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상대방이 가진 마음의 눈금이 적기 때문입니다.

 

25p.

인간의 감정이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감정의 가짓수를 헤아리자면 끝도 없이 나열할 수 있습니다. 그 감정마다 눈금이 있고 사람마다 그 눈금의 개수가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6p.

보고서를 이렇게 써서 내가 조금 속상하네, 이 보고서를 본 사람이 김지인 씨를 나쁘게 평가할 까 봐 슬프다.”

감정적인 사람을 대할 때는 상대방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지점, 즉 마음의 눈금이 촘촘한 영역이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53p.

말을 옮기기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용기가 없는 사람입니다. 책임을 지기도 싫어하죠. 그래서 자신과 비슷한 얘기를 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다가 그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얘기를 전달하는 겁니다. 자기 주장을 확실히 못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니까요.

 

 

59p.

얼마든지 20달러가 내 변명이 됩니다. 큰돈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1달러는 적은 돈이고, 사람들은 1달러에 넘어가서 거짓말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1달러가 간절했던 사람처럼 보이면 구차해지니까요. 1달러를 받았다는 사실은 바꿀 수가 없으니 내 주장, 내 태도를 바꿔버리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인지부조화 이론입니다. 이미 일어난 행동은 바꾸지 못하니, 내 태도와 상관없는 일이 일어났을 때 내 태도를 바꿔버리는 겁니다.

 

94p.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요. 행복은 도구예요. 행복이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나 생을 마감하는 어느 순간에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 오늘 하루하루에도 마땅히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97p.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102p.

관계주의가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창의적인 것 좀 갖고 와봐 이러면 못 가져오는데 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좀 도와줘 라고 하면 그때 어마어마하게 창의적으로 변합니다. 심지어는 서로 밀접한 사이가 아닌데도 그래요.

 

104p.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절대 두 번째 기회를 주지 않아. 그런데 우리 문명, 우리 인간 세계는 두 번째, 세 번째인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는 경우가 있었어. 바로 이타적인 사람이지.

 

112p.

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 즉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어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

 

118p.

일과 상관없는 체험에서 나 스스로에 대한 감탄을 만들어내야 내가 나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밑바탕이 있는 사람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동료, 상사, 후배 들은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아 이 사람은 자존감이 있는 사람이구나.

우리는 대부분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지만 문화적 삶에서도 성취해봐야 합니다. 문화적 성취가 나를 더 인정받게 만들거든요. 이는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33p.

면접 보러 가기 전,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전에도 시도해보세요. 10~15분 동안 당당한 자세를 취하면, 어렵고 두려운 사람 앞에서 급격히 위축되는 현상을 적어도 초반부 1~2분 동안은 막을 수 있습니다. 초반에 밀리지 않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갈수 있을 겁니다.

 

155p.

이 실험 결과는 무시받는 것, 간과당하는 것에 절대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나를 계속 무시하는 사람을 가만 놔두면 내가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고 말아요. 갈등을 만드는게 싫다고 피할 게 아니라, 대책을 세우고 벗어날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물론 사람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얄밉고 마음에 안 든다고 해코지를 할 수는 없잖아요.

 

160p.

첫번째, 나를 무시하는 것 같은 사람에게 한번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두번쨰, 상대방이 사회적 경험이 충분한 사람인지, 나와 시대적 문화적 공감대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세번째, 거절해 보는 겁니다. 소시오패스의 큰 특징은 거절을 거절하는 걸 잘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테스트를 했는데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는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 당장 관계를 끊을 용기를 내십시오.

 

177p.

이성과 논리가 정서보다 우수하다는 생각은 틀렸다. 결정이 정서에 의해 이루어진다.

뇌에 정서를 담당하고 있는 영역은 이마 정중앙에서 외쪽으로 비스듬히 지나가는 영역.

 

203p.

너 이거 잘 하면 네가 좋아하는 걸 줄게 라고 하면 사람들은 이것저것 자꾸 찾아봐요. 즉 탐색합니다. 변화를 만들어내려고 하고요.

그런데, 너 이거 못하면 아까 줬던 거 뺏는다. 이거 잘못하면 처벌한다. 이렇게 회피 동기를 건드리면 사람들은 실패하지 않는 것에 집중합니다.

 

207p.

실제로 새로 조직에 들어온 사람이 기존 조직의 약점을 찾기 시작한다면 필연적으로 이전에 다니던 직장과 비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미움받기 쉬워지고 오해받기 쉬워지고 그러려면 여기 왜 왔냐? 라는 얘기를 듣게 될 수도 있죠.

 

224p.

나보다 경험이 많고 노련하며 나이가 많은 세대를 설득할 떄는 그분의 회피동기를 제대로 충족시켜주는 한마디로 시작해야 합니다. 즉 그 일을 함으로 인해서 어떤 걱정을 덜어낼 수 있는가, 어떤것을 막아낼 수 있는가가 이야기의 시작, 설득의 시작이 돼야 해요.

나보다 경험이 적고 나이가 어린 사람을 설득할 때는 접근 동기의 첫마디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 일을 하면 뭐가 좋은지로 시작해야 해요.

 

236p.

이제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라는 사실을 알았으니 우리가 지혜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희생과 손실이 확실하게 필요한 결정을 내려 달라고 부탁할 때는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합니다. 몇 가지 중에 선택해야 할 때, 빨리 선택하라고 독촉하기 보다는 대안 1, 대안 2, 대안 3 등을 차례로 보여주고 난 다음에 각 대안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의 양을 투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인간은 생각하기 싫어하는 인지 체계를 가졌고 늘 합리적으로 판단하진 않는다는 걸 이해하면 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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